▲육군 제31보병사단이 8월을 '재난극복의 달'로 선포하고 수해복구 대민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사진제공=육군 제31보병사단)
▲육군 제31보병사단이 8월을 '재난극복의 달'로 선포하고 수해복구 대민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사진제공=육군 제31보병사단)

[일요서울ㅣ광주 안애영 기자] 육군 제31보병사단(이하 31사단)이 8월을 '재난극복의 달'로 선포하고 수해복구 대민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방위의 또 하나의 주역인 예비군 지휘관과 상근예비역들도 지역 수해복구에 발 벗고 나섰다.

31사단 장길성(용봉1동대장), 장대수(나주 남평읍대장) 예비군지휘관은 최근 가정에 피해를 입었다. 장길성 동대장은 집중호우로 부모님 집이 침수되었고 장대수 읍대장은 화재로 처가가 소실되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이들은, 더 큰 피해로 시름에 빠진 지역 주민들을 위해 가족의 피해복구는 뒤로 미룬 채 지난 10일부터 본인이 책임지고 있는 지역의 대민지원에 나서고 있다.

두 사람은 예비군지휘관으로서 장병들과 함께 침수된 주택과 비닐하우스 등에서 토사를 제거하고 농경지와 축사에 쌓인 쓰레기를 치우는 등 연일 굵은 땀을 흘리고 있다.

장대수 읍대장은 “개인적인 어려움보다 피해입은 주민들이 조기에 생업을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31사단 예비군지휘관과 상근예비역은 지난 9일부터 연인원 2,000여 명이 참가해 피해현장 수해복구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이들은 내 고장은 내 손으로 지킨다는 일념으로 수해 현장 곳곳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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