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대저동 일원에 ‘제대로 된 관문공항’ 건설 기원하는 대형 논 그림 펼쳐져
부산-김해경전철 대저역과 등구역 사이 농로에서 확인 가능

부산시 농업기술센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색깔 있는 벼를 이용해 대형 논 그림을 가로 98m, 세로 89m 크기의 논에 담아냈다고 21일 밝혔다.(사진=부경일보DB)
부산시 농업기술센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색깔 있는 벼를 이용해 대형 논 그림을 가로 98m, 세로 89m 크기의 논에 담아냈다고 21일 밝혔다.(사진=부경일보DB)

[일요서울│부산 황상동 기자]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 농업기술센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색깔 있는 벼를 이용해 대형 논 그림을 가로 98m, 세로 89m 크기의 논에 담아냈다고 21일 밝혔다.

강서구 대저1동 일원에 조성된 이번 논 그림은 “우리는 원합니다 제대로 된 관문공항”이라는 문구와 함께 비행기가 날아오르는 모습을 역동적으로 표현해 관문공항 건설을 기원하는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냈다.

지난 6월, 도안 설계와 모심기를 마쳤으며 현재 뜨거운 햇살 아래서 뚜렷하게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 대형 논 그림은 부산-김해경전철 대저역과 등구역 사이 농로에서 볼 수 있다.

김윤선 부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부산농업에 대한 도시민의 관심을 높이고, 농업의 중요성과 부산시정을 널리 홍보하기 위하여 대형 논 그림 들판을 조성하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농업자원을 이용한 경관 농업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그림을 새겨 호평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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