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로운 진안 등 실현 위한 5대 분야 33개 사업 확정
공약이행평가 군민배심원단 공약 조정 의견 대부분 수용
군민이 직접 참여하는 군정 확대 실시

[일요서울|진안 고봉석 기자] 전춘성 진안군수는 5대 분야, 33개 공약을 최종 확정하고 ‘풍요로운 진안, 행복한 진안, 모두가 잘사는 진안’실현을 위해 군민들과 함께 열린 공약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21일 밝혔다.

확정된 33개 공약의 전체 사업비는 1,308억원 규모이며 국비 795억원, 도비 104억원, 군비 357억원, 기타 52억원이다.
 
총 33개 공약사업 중 분야별로 살펴보면 지역경제 10건, 맞춤복지 8건, 인재육성 7건, 명품관광 3건, 소통행정 5건으로 지역경제분야에서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도내 최고금액인 2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지원금 지급을 비롯해 진안 100년 먹거리 창출을 위한 지역별 특화품목 발굴육성, 진안형 농축임산물 통합브랜드 판매시스템을 구축해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이끌어 갈 방침이다.
 
맞춤복지와 인재육성분야에서는 치매안심 돌봄시스템 구축, 여성토론회 운영,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등 사회적 약자를 돌보고 저출산 고령화 위기에 대처해 나가면서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청년학습공간마련, 주민평생배움 지원 등 지역인재육성 공약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명품관광분야에서는 도시숲을 연계한 생활체육 생태공원을 우화산에 조성하고 진안의 주요 관광자원을 연계하여 치유, 힐링할 수 있는 명품관광 진안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군은 이 모든 공약을 성공적으로 실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군민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판단, 소통행정분야 공약을 통해 열린진안정책 위원회 운영, 적극적 민원행정 서비스 도입 등 군민과 소통하고 군민이 직접 군정에 참여하는 기회를 확대하여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공약 확정과정에서 주목할 점은 배심원단 분과회의를 통해 수렴한 공약 조정 5개 항목에 대한 의견을 대부분 수용한 점이다. 군은 지난 12일 공약이행평가 군민배심원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공약확정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는 첫 회의를 가지고 분과장 중에서 단장을 호선하여 진안읍 배병옥씨가 군민배심원단 단장으로 선출됐다.
 
먼저 전북의 젖줄인 용담호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마케팅하고 생명수의 소중함을 알리는 학습장으로 운영하기 위해 추진하고자 했던 ‘용담호 물 생명역사관’에 대해 배심원들은 수몰의 아픔을 공유하고 추억하는 취지는 공감하나 군 예산을 투입하여 수자원공사의 재산을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효과도 미비하여 공약에서 제외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하여 군은 이를 전격 수용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청년관련 공약은 지역경제가 더 부합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인재육성분야 공약에 포함된 것에 대해 교육이나 인재육성과 관련된 공약목표를 재설정해 줄 것을 군에 요청한 사항에 대해서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진안군은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희망진안’이라는 비전하에 공약 최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배심원단 운영을 활성화하고 체계적인 공약 관리를 통해 공약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이번 공약은 코로나19 위기극복과 함께 저출산, 고령화 위기에 대처하고 진안군 미래발전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사회적 가치를 반영한 열린 공약”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민선7기 공약의 핵심가치는 군민과의 소통, 군민의 참여이며, 이 핵심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 군민배심원단을 비롯한 다양한 소통, 참여 창구를 만들어 참된 공약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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