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모임 통해 전파된 것으로 감염 원인 발표
- 전남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극 참여 부탁

[일요서울ㅣ진도 조광태 기자] 전남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등 코로나19 발병률이 연일 심상치 않는 가운데 전남 진도군에서 진도 4번과 5번 확진자가 추가 발생해 많은 우려를 낳고 있다. 

이날 이동진 진도군수는 "코로나19로부터 어느 누구도 결코 자유로울 수 없으며,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며, "작금의 상황을 뼈아픈 경고로 받아들이면서 이날 시행된 전남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맞춰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했다.

진도의 경우 처음으로 발생한 1번 확진자가 비행기 안에서 서울의 모교회 교인으로부터 감염을 시작으로 식사모임에서 2번 확진자가 발생됐고, 3~5번 확진자는 가족모임에서 전파되어 감염된 것으로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이 군수는 "마스크 착용, 손씻기, 거리두기에 대한 엄격한 준수와 함께 장마와 무더위 속에서도 주의와 긴장의 끈을 높여 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이날 이동진 군수의 발표문 전문이다.

 

진도 4번, 5번 확진자 발생에 따른
발  표  문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오늘 우리군의 네 번째(전남69번) 다섯 번째(전남70번) 확진자 발생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어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 발생경위와 동선을 말씀드리면

오늘 새벽 추가 확진자 2명은 진도2번(전남44번) 확진자의 부인과 아들로, 진도2번이 격리수용 되자 아들이 어머님을 모시고 간호한다고 처와 아들 2명은 남악으로 보내고, 8. 17.부터 계속하여 임회 자택에서 격리하던 중, 열이 발생한다고 하여 3차 검사결과 오늘새벽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두사람도 마찬가지로 진도2번 확진자와 접촉 후,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어 앱을 달고 계속 자가격리 상태에 있었습니다.

□ 지금까지 조치사항

• 8. 22.(토) 03:45 양성으로 확진, 05:00 강진의료원 입소 05:30 자택소독 완료, 09:20 긴급문자발송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오늘 진도 4번과 5번 확진자가 추가 발생함에 따라 어느 때보다 심각하고 엄중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부터 누구도 결코 자유로울 수 없으며,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는 뼈아픈 경고로 받아들이면서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부터 전라남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지역사회의 추가 감염차단을 위해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공공기관 다중이용시설 운영이 전면 중단되고, 노인요양병원 요양원 등은 외부인 면회가 금지되며, 노래연습장 PC방 등 고위험시설은 운영이 중단됩니다.

1번 확진자는 비행기 안에서 서울의 순복음교회 교인으로부터 감염되었고, 2번 확진자는 1번 확진자의 부부모임, 3~5번 확진자는 가족모임에서 감염되었습니다. 그리고, 수도권 교회에서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각종 모임·행사와 외출을 자제하고 교회에서는 비대면으로 예배를 하여 주시고 마스크 착용, 손씻기, 거리두기를 반드시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장마와 무더위에 힘드시지만, 다시한번 주의와 경계 긴장의 끈을 높여 주십시오! 언제나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고 계시는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우리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데 다함께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0. 8. 22.
진 도 군 수 이 동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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