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야쿠츠크 북동연방대학교 병원 원격진료센터와 유방암 환자 원격진료 진행
의학원, 향후 러시아 노보시비리스크에 원격진료센터 추가 개소로 원격진료 활성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료진, 좋은강안병원 관계자들이 러시아야쿠츠크 북동연방대학교병원과 원격진료 하는 모습.(사진=부경일보DB)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의료진, 좋은강안병원 관계자들이 러시아 야쿠츠크 북동연방대학교병원과 원격진료 하는 모습.(사진=부경일보DB)

[일요서울 | 부산 김우정 기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박상일)은 지난 14일 의학원 2층 원격진료 회의실에서 러시아 야쿠츠크 북동연방대학교 병원 원격진료 센터와 원격 회의를 진행하면서, 회의에 참석한 좋은강안병원(원장 서우영) 직원들과 함께 원격진료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4일 알려왔다.

의학원에 따르면 이날 진료에서는 러시아 야쿠츠크 북동연방대학교병원에서 원격 진료를 의뢰한 발렌티나(여, 61세)씨는 유방암 환자로 전신 전이와 뇌 전이가 된 상태이고, 의학원 신경외과, 혈액종양내과 및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들이 협진해 환자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좋은강안병원 관계자들은 “의학원에 설치된 원격진료시스템에 대한 세부적인 설치 방법 및 해외에 있는 병원들과 원격진료를 진행하는 절차에 대한 질의응답 및 실제로 원격진료 운영을 참관해 배워가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박상일 의학원장은 “부산시 의료관광에 큰 축을 담당해온 좋은강안병원과 본원의 원격진료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부산시 의료관광 발전을 선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동의대부속 한방병원 및 ㈜고려의료관광개발과 함께 ‘최첨단 방사선치료를 중심으로 양·한방 협력을 통한 중증 환자 토탈 케어’라는 내용을 구성, 부산시 및 경제진흥원이 공모한 ‘2020 중증질환 외국인 환자 유치 상품 개발 및 마케팅 지원 사업’에 선정돼 의학원의 우수한 의료 인프라와 기술을 소개하고, 의료관광 발전과 국제 의료 협력에 앞장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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