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창원 이형균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본부장 양명호)는 경남 함양군 함양읍 일대에 죽림지구 농촌용수개발사업을 추진중에 있으며, 최근 수혜지역 일부 마을에서 마치 죽림지구(저수용량 65만톤)를 다목적댐(경남도내 3개 다목적댐 평균 저수용량 3만 9000만 톤)에 비유하며 환경파괴, 안개피해 등을 주장하는데 대해 일반 독자들에게 알기 쉽게 다목적댐과 저수지를 비교해 소개 했다.

문헌적 규정에 따른 다목적댐의 정의는 댐건설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생활용수, 공업용수, 환경개선용수, 발전, 홍수 조절 용도로 이용하기 위한 높이 15미터 이상의 공작물을 말하며, 저수지는 농어촌정비법에 따라 농어촌용수를 확보할 목적으로 하천 등에 물을 가둬 관리하기 위한 시설과 홍수위 이하의 수면 및 토지를 말한다.

그리고, 흔히 일반인들은 저수용량이 대규모이며, 용수활용이 다목적인 경우는 댐으로 농업용수 활용을 목적으로 한 소규모 농촌용수의 경우는 저수지로 부른다.

따라서 대규모도 아니며 다목적용수활용도 아닌 죽림지구를 물을 가두기 위한 제방시설 높이가 15m이상이라는 것만으로 댐으로 표현하는 것은 일반인들에게 마치 다목적댐에 비유되는 아주 큰 시설물로 인식될 수 있어 댐이란 용어 사용은 적정해 보이지 않으며 저수지로 용어사용함이 타당하다.

또한, 개발사업의 경우 훼손면적과 수면적에 따라 주위환경 및 안개영향 정도가 달라질 수 있으나 죽림지구의 경우 저수지 건설로 새로이 생기는 저수면적은 6.9ha(다목적댐 평균 1846ha)에 불과하며, 신규저수지로 인해 물공급 혜택을 받는 수혜면적(전·답) 114ha는 환경영향과 전혀 관련이 없는 면적이다.

끝으로 일반인들에 알기쉽게 경남도내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다목적댐 3개소(합천, 남강, 밀양) 주요제원과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함양군 관내 저수지 8개소 제원을 비교해 보았다.

함양군 저수지 및 경상남도 다목적댐 비교 @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 제공
함양군 저수지 및 경상남도 다목적댐 비교 @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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