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합천 이형균 기자] 경남 합천군 건축사회(회장 박점근)는 지난 25일, 수해로 피해를 입은 주택에 대해 건축기본설계비 50%를 감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합천군청 전경
합천군청 전경

이에 개축을 희망하는 침수가구가 건축설계 의뢰 시 올해 12월 31일까지 지역 8개소의 건축사사무소에 한시적으로 설계비용 감면을 받을 수 있다.

박점근 회장은 “갑작스러운 수해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에게 조금이나마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 주고자 회원들과 뜻을 모으게 됐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합천군 건축사회는 오는 27일, 수해복구 관련 성금 500만 원도 기탁할 예정으로 수해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지역민들에게 힘을 보태고 있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생활공간을 하루 아침에 잃은 지역민을 위해 건축사회에서 외면하지 않고 설계비 감면을 비롯한 성금기탁으로 도움을 주어 감사드리며, 행정에서도 피해주민들의 일상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합천군 건축사회는 지난 2019년 교육발전기금 500만 원을 기탁했으며 평소 건축설계 무료 상담 등 지속적인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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