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방문진료 희소식

(사진=부경일보DB)
김희옥 이사장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가정을 방문하여 직접 진료를 보고 있다. (사진=부경일보DB)

[일요서울 | 부산 김우정 기자]부산진구에 위치한 웰니스죤의료생협 부전의원(이사장 김희옥)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의료 사각지대에 내몰린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돕기 위해 가정방문진료 서비스를 확대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가정방문진료는 의사, 간호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진료, 투약, 검사, 간호 등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거동이 불편한 상태인 환자에게 희소식이다.

2012년부터 방문간호사업을 해온 전문가인 김희옥 이사장을 만나 가정방문진료에 대해 들어보았다.

아래는 김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방문간호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
2008년부터 요양보호사교육원과 재가노인복지센터를 설립하고 운영했으며 2012년부터 방문간호사업을 시작했다. 국가에서 시행하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재가급여, 시설급여, 특별현금급여로 나뉜다. 그중 재가급여에는 방문요양, 방문목욕, 방문간호, 주·야간보호 등이 제공되는데 질적인 서비스의 제공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이에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집에서 편하게 계실 수 있게끔 도움을 주기 위해 2013년부터 웰니스죤의료생협 부전의원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방문간호사업을 펼치게 됐다.

-웰니스죤의료생협 부전의원이 추구하는 목표
지역사회의 의료와 복지의 사각지대를 없애는 것이 목표이다. 지역적, 조직적 커뮤니티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여 의료의 접근성을 더 치밀하게 높이고 노인복지에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부산지역 요양 시설의 촉탁의로 주간보호, 공동생활가정, 재가복지센터에 지역사회자원연계 계약을 통해 5000명이 넘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돌보고 있다. 어르신들이 집이 곧 병실이라고 생각하고 양방, 한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웰니스죤의료생협 부전의원을 운영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
공공성과 공정성, 투명성이라고 생각한다. 방문진료 의료 서비스 체계를 공정하게 구축해야 하고 그와 함께 조합원들이 의료 정보에 편하게 접근하고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열린 조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근에는 시대 변화에 맞는 새로운 봉사단체인 부산시둥굴레총봉사회의 부회장을 맡아 미약한 힘이라도 보태고자 한다. 봉사하는 마음으로 부전의원을 운영하고 싶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