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택 앞에서 자가격리 인사 뒤 현충원 참배
최고위서 재난지원금 및 당직인선 등 논의
[일요서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신임 대표는 31일 자가격리에서 해제돼 신임 지도부와 첫 최고위원회의를 갖는다.
지난 17일 한 라디오 인터뷰 출연 당시 코로나19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해 온 이 대표는 이날 낮 서울 종로구 자택 앞에서 자가격리 해제 인사에 나설 예정이다.
이 대표는 무사히 2주 간의 자가격리를 끝마친 데 대한 소감과 코로나19 국난 속에서 집권여당 대표로 선출된 데 대한 각오 등을 밝힌다.
이어 오후에는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를 한 뒤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신임 지도부의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다.
이 대표는 이번 주 예정된 코로나19 관련 당정청 회의를 앞두고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를 비롯한 민생지원 대책에 대한 지도부의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전날 이 대표는 신임 최고위원들과 상견례를 겸한 화상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민생지원에 대해서는 추석 이전에 실행해야 할 것이 있기 때문에 당정청 회의를 바로 시작하도록 하겠다"며 "그 회의에서는 재난지원금 문제도 논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당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지명직 최고위원 2명, 전략기획위원장 등 2차 당직 인선도 최고위원들과의 협의를 거쳐 이르면 이날 발표된다.
전날 이 대표는 비서실장에 재선 오영훈(제주 제주시을) 의원을, 정무실장에 초선 김영배(서울 성북구갑) 의원을 임명하는 등 당대표 비서실 인선을 우선 단행했다. 메시지실장에는 박래용 전 경향신문 편집국장을 발탁했으며 수석대변인으로는 재선 최인호 의원을 내정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의 취임 축하 인사도 받는다. 자가격리로 인해 지난 29일 민주당 전당대회 종료 후 갖지 못했던 기자간담회도 진행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