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 소속 경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이하 경대사대부고), 대구외국어고등학교, 포산고등학교는 국내 최초 IB DLDP(Dual Language Diploma Program, 이중언어 디플로마) 프로그램 운영 예정학교로 그 첫 대상자가 될 2021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위한 온라인 공동 입학설명회를 지난 토요일(8월 29일) 오후 2시에 약 400여 명의 실시간 접속자를 대상으로 개최했다.

당초 대구학생문화센터(용산동) 대공연장에서 약 300여 명의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1차 설명회, 대구글로벌교육센터(복현동)에서 약 80여 명을 대상으로 2차 설명회가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지난 주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전격 시행됨에 따라 실시간 온라인 설명회로 변경돼 비대면 설명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설명회는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이 생소한 학생, 학부모들을 위하여 IB 프로그램을 수 년 간 연구해 온 하화주(서울 반포고 교감) 강사의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이 약 90분 간 진행됐으며, 이어서 사대부고, 대구외고, 포산고 등 3개교의 입학설명회 및 질의응답 시간으로 구성되어 총 3시간가량 진행됐으며, 31일 오전 10시 기준 조회수 2750회가 넘는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은 정해진 정답 찾기 교육에서 탈피, 생각을 꺼내는 토론과 과정중심 수업 및 논ㆍ서술형 평가가 특징이며, 이를 통해 학습자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학교 교육체제이다.

IB DP 프로그램은 전 세계 90개국 3300여 개 대학에서 입학시험성적으로 인정하고 있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으로 작년 7월, 대구시교육청은 IB 본부와 DP 프로그램 한국어화를 위한 MOC를 전격적으로 체결, 독일, 일본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번째로 DP 이중언어 디플로마 프로그램(DLDP, Dual Language Diploma Program)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IBDP 이중언어 디플로마 프로그램에서는 영어를 포함한 2개 과목은 영어로, 다른 과목은 한국어로 수업과 평가가 이루어진다.

경대사대부고, 대구외고, 포산고등학교는 작년 12월 IB 후보학교로 선정되었으며, 올해 IB World School을 신청할 예정이다. DP 프로그램은 고등학교 2학년과 3학년에서 실시되는 과정으로, 2022학년도부터 운영 예정이다.

따라서 내년에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현재의 중3 학생들이 그 대상이 된다.

온라인 설명회는 현재 접속링크를 통해 지금도 접속 가능하며, IB 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학생, 학부모, 교원들이 3개 고교의 입학전형과 IBDP 프로그램이 어떻게 학교 교육과정에서 운영이 되는지 살펴볼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학교별 입학설명회가 10월까지 각 2회씩 이루어질 예정으로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면 학교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학교로 직접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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