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이재민 등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전남 함평군에 연일 이어지고 있다.
수해 이재민 등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전남 함평군에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일요서울ㅣ함평 조광태 기자] 수해 이재민 등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전남 함평군에 연일 이어지고 있다.

3일 함평군에 따르면 지역 업체인 함평사무기(김화영 대표 외 7인)와 함평읍 석두어촌계(계장 손홍주)는 최근 지역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각각 현금 1백만 원을 군에 기탁했다.

안양시호남향우회(회장 박귀종)와 농협중앙회 함평군지부(지부장 송종철)에서도 지역 저소득 가정에 사용해 달라며 각각 성금 6백만과 1천만 원을 군에 기탁했다.

인근 무안군(군수 김산)은 지역특산물인 생생양파즙(30개입) 54박스와 수건100개 등 총 2백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함평군에 전달했다.

중소기업나눔재단은 화장지·샴푸·마스크·담요 등 총 1천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역 이재민에게 긴급 지원했다.

농협중앙회 함평군지부(25박스)와 광주은행(150박스)에서도 라면·즉석밥 등을 담은 생필품 꾸러미 총 175박스를 함평군에 전달해 힘을 보탰다.

이밖에도 대한약사회에서 피부질환연고(크로베겐) 2백개를, 지역 업체인 호남건재에서 마스크(KF-94) 3천장을,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백미 182포)와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백미 91포)에서 백미(20kg) 273포를 각각 군에 기탁, 이르면 이달 중 지역 이재민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지역 안팎에서 이어진 따뜻한 기부 행렬 덕분에 근심과 한숨뿐이던 지역 곳곳에 희망의 씨앗이 싹트고 있다”면서, “많은 분들의 성원에 누가 되지 않도록 군에서도 수해피해복구와 지역취약계층을 위한 각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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