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및 방역당국에 적극 협조 당부

▲3일 오후 이용섭 광주시장이 코로나19 관련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광주광역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 화면 캡쳐)
▲3일 오후 이용섭 광주시장이 코로나19 관련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광주광역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 화면 캡쳐)

[일요서울ㅣ광주 안애영 기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3일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지역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잔불들이 바람 불기만 기다리고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지금은 방역에 모든 역량을 쏟을 때”라고 말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일 6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3일 14시기준 광주지역 총 누적확진자는 394명이다. 또 8월10일 이후 발생되는 확진자의 경우 55%가 무증상 환자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병상현황은 총 186병상 중 130명 입원 중으로 잔여병상은 56병상이다. 천안 생활치료센터는 천안에 19명이 치료중이고 나주 한전 KPS에 11명이 치료 중이다.

이용섭 시장은 “많은 사람들이 면담, 전화, SNS 등을 통해 어려움을 토로하며 자기 자신이나 자기 직종에 대해 행정명령 예외나 지원을 호소하는 상황”이지만 “지금은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이겨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코로나19의 잔불들이 정리되는대로 맞춤형 민생대책을 이어가겠으며, 때를 놓치지 않고 다양하고 도움이 되는 지원책을 내놓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우선 지금은 방역에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가장 확실한 길은 시민 각자가 예외 없이 방역수칙을 지키고 방역당국을 믿고 협력해주는 길밖에 없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8.15서울도심집회나 위험시설 방문시 자진신고 및 코로나19 검사의무 이행, 집합금지 등 방역당국의 행정명령을 꼭 지켜줄 것과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 적극 협조하여 숨김없이 동선과 방문지를 밝혀달라”고 말했다.

또 광주 기독교 단체의 대면 예배금지에 대한 행정 명령 철회에 대해 광주시는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 되면서 교회를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생계의 위험과 어려움을 받고 있는 상황임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집합금지와 제한을 확대하는 명령은 단시간에 확산되는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하기 위한 응급조치”라고 설명하고 “지역사회에서 영향력이 높은 종교분야에서 앞장서서 감염병으로부터 광주의 공동체를 지켜내고 시민들이 조속하게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집합금지와 행정명령을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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