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6일 한국은행과 금융투자협회 등에 따르면 단기 부동자금 규모는 6월말 기준 약 1273조6600억원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현금·요구불예금·수시입출식 예금을 포괄하는 M1(협의통화) 1058조1000억원, 머니마켓펀드(MMF) 135조원, 양도성예금증서(CD)·환매조건부채권(RP) 등 29조원, 종합자산관리계좌(CMA) 5조3600억원, 증권사 투자자 예탁금 46조2000억원 등이다. 

또한 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사상 처음으로 0%대에 진입한 상황이다. 한은이 발표한 7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0.82%로 전월대비 0.07%포인트 떨어졌다.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도 0.94%로 하락해 첫 0%대로 내려갔다. 시중에 넘치는 자금이 부동산이나 증시로 지속적으로 몰릴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정부가 추진하는 '뉴딜 펀드'에 시중 부동자금이 향할지 여부도 관심이다. 정부는 부동산 등으로 쏠리는 시중 유동성을 보다 생산적인 투자처로 흐르게 만들기 위해 5년간 20조원 규모의 정책형 뉴딜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원금에 최소 연 1.5% 이상의 수익률을 목표 수익률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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