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태양(수소융합에너지) 연구단지 조성 착수 보고회 개최

[일요서울|춘천 강동기 기자] 강원도가 오는 9월 9일 강원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최문순 도지사, 강원연구원장, 도의원, 관련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태양(수소융합에너지) 핵심기술 연구단지 조성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인공태양은 수소의 핵융합반응으로 발생하는 에너지로 수소 1g으로 석유 8t 가량의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으며 폭발 위험, 폐기물 발생이 없어 새로운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공태양은 중수소와 삼중수소의 핵융합반응으로 발생하는 에너지. 무한한 에너지원인 태양과 에너지 발생 원리가 같아 '인공태양' 이라고도 한다.

고효율, 친환경 에너지로 핵융합반응 조건(1억℃ 이상의 플라즈마) 달성 및 실증 발전소 건립을 위한 기초연구가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국가핵융합연구소 'K-STAR'· 해외에서는 국제핵융합실증로 공동연구개발사업 'ITER' 미국(DIII-D), 중국(EAST), 영국(JET) 등이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강원도는 지난 7월 '수소융합에너지 연구기반 조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 인공태양 연구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바 있으며 향후 핵심기술 연구단지 조성을 통해 국가 그린에너지 정책에 기여하고 강원도의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사업수행자인 강원연구원은 이번 착수보고회에서 사업의 추진방향, 수행방법과 향후 추진일정 등에 대해서 설명하고, 중간보고, 최종 보고 등을 거쳐 오는 2021년 8월 마무리할 예정이다.

본 사업의 주요 과업은 도 역점 사업과 연계한 인공태양 연구개발 진흥 및 클러스터 조성 계획 수립과 협업 네트워크 구축 및 도민과 함께 하는 문화 확산 등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미래를 바꾸는 것은 혁명이 아니라 과학이다. 인공태양이라 불리는 수소융합에너지는 미래 과학기술의 집약체로, 강원도가 과거 석탄으로 우리나라의 에너지 공급에 기여했다면 앞으로는 인공태양으로 미래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착수보고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른 ‘코로나19 강원도 복무 관리지침’에 따라 참석인원을 30여명 내외로 제한, 소규모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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