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무량 폭주로 감당을 못하는 것인가" "아니면 업무 능력부족인가"
- 백동현 의원 "경제에너지팀 직원들 근무 기간 1년을 넘지 못하고 있다"

백동현 의원
백동현 의원

[일요서울|인천 조동옥 기자] 옹진군이 매년 실시하고 있는 정기 인사와 관련해 주요 보직에 대한 형평성 논란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특히 힘 있는 부서 ‘꽃 보직’ 직원들은 수년째 자리를 지키는 반면, 업무량이 과다한 ‘기피 보직’ 직원들은 1년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자리를 떠나고 있어 주요 민원 등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다.

11일 열린 옹진군의 제220회 임시회 행정자치과 업무보고에서 잡음이 일고 있는 인사문제와 관련하여 백동현 의원의 날카로운 지적이 계속됐다.

백동현 의원은 6, 7급 평균 근무 기간에 대해 행정자치과 팀장을 향해 ”군 6, 7급 근무 기간이 얼마나 돼냐“고 물었다. 담당 팀장은 ”2년 정도 된다“고 답했다. 이에 백 의원은 담당 팀장에게 ”팀장은 근무 기간이 어떻게 되냐“고 물었다. 3년째 근무하고 있다고 대답.

이에 대해 백 의원은 ””경제에너지팀에 대한 본 의원이 접수한 자료에 의하면 6급 직원이 최근 3년간 1년 이상 근무한 직원이 퇴직한 강 모 과장이 1년 6개월이고 나머지는 11개월 근무한 분이 한 분 계시고, 6개월이 넘은 직원이 3년간 한 분도 없다“면서 ”7급을 보면 1년 이상 직원이 딱 2분이고 나머지는 1년을 넘은 직원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백 의원은 ”직원들에 대한 업무 강도에 대해 여러번 의견을 낸 적이 있다, 왜 그러냐면 같은 직급에도 불구하고 업무량이 폭주해서 감동을 못하는 경우도 있고 재난이나 이런 것으로 인해 일시적인 업무는 어쩔 수 없지만, 평사 시 업무강도 높은 건지 이 자리에 업무를 소화할 수 없는 능력이 안되는 직원을 에너지팀에 자꾸 발령을 내서 소화를 못 시키는 거냐“며 답변을 요구.

경제에너지팀 최근 3년간 인사이동 현황
경제에너지팀 최근 3년간 인사이동 현황

이와관련 담당 팀장은 ”경제교통과 에너지팀 문제는 잘 알고 있다”면서 “다음 인사에 신경을 쓰겠으며, 지난번에도 신영희 의원님이 지적해서 그때부터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며 불공정한 인사에 대한 백 의원의 질의에 사실상 인정했다.

이에 백 의원은 “에너지문제는 다른 분야도 중요한 부분이 많지만 최근 에너지 행정수요가 많이 늘고 있는데 이직률이 퇴직률이 높아진다는 것은 그만큼 행정서비스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며 인사의 불만을 해소시키는 공정한 인사의 기준 마련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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