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확진자 발생 현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광주광역시)
▲13일 오후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확진자 발생 현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광주광역시)

[일요서울ㅣ광주 안애영 기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13일 오후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오늘까지 안정세가 계속 유지되고 방역시스템 내에서 관리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준3단계의 행정명령’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8월27일 3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행정명령을 발령한 이후 9월8일까지 일일 평균 9.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던 반면, 9월9일 준3단계 연장조치 이후에는 4일간 확진자 17명이 발생하여 일일 평균 4.2명 수준이다.

광주의 지역감염 확진자는 지난 11일 3명, 12일 2명으로 줄었고, 13일은 현재까지 추가 발생이 없는 상태다.

이 시장은 “그러나 여전히 자기만을 생각하는 개인주의가 광주공동체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최근에도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있었지만 10여 일 동안 일상생활을 유지하다가 뒤늦게 검사를 받아 감염을 확산시켰고, 불요불급한 외출과 모임을 극도로 자제해야 하는 준3단계 방역조치 기간에 경북 칠곡 산양삼 사업설명회에 참석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우리의 일상과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재개될 수 있도록 개개인이 백신의 역할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오늘까지 안정세가 계속 유지되고 방역시스템 내에서 관리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준3단계의 행정명령’을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현재 집합이 금지된 중점관리시설 20개 업종 중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일부 시설에 대해 행정조치 완화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집합금지 행정조치 등으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 대해서는 15일에 지원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코로나19를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올바른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사람 간 밀접접촉 금지, 외출과 모임 자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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