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매매 주간 가격 변동률 추이 [단위:%, 부동산114]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2주 연속 둔화됐다. 그 동안 상승세를 견인했던 서울 외곽지역이 저가 매물 소진 이후 매도‧매수자 간의 호가 공백이 커지면서 관망세가 더 짙어지는 분위기다. 하지만 가을 이사철 수요 유입이 이어지면서 매도자 우위시장은 여전한 상황이다. 전세시장 역시 전세 매물이 크게 부족한 가운데 이사 수요 영향으로 오름세가 계속됐다. 특히,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61주 연속 상승세가 지속됐다. 
 

지역별 주간 아파트 가격 변동률 [단위:%, 부동산114]

-서울 외곽지역 매수세 주춤, 상승세 둔화
- 사전청약 대기수요 영향… 수도권 전세 불안 우려 커져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올라 지난주(0.10%) 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재건축 아파트가 0.09% 상승했고 일반 아파트는 0.07% 올랐다. 이밖에 경기‧인천이 0.08% 상승했고 신도시는 0.04% 올랐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전세 매물 품귀로 서울이 0.12% 상승했고 경기‧인천과 신도시가 각각 0.09%, 0.05% 올랐다.

매매

서울은 ▲송파(0.19%) ▲강동(0.14%) ▲노원(0.14%) ▲관악(0.11%) ▲양천(0.10%) ▲영등포(0.10%) ▲도봉(0.09%) ▲용산(0.09%) ▲은평(0.09%) ▲구로(0.08%) ▲성북(0.08%) 등이 올랐다. 송파와 강동은 대단지 아파트에 수요가 간간이 유입되면서 올랐다. 송파는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트리지움, 우성1,2.3차, 송파동 삼억 등이 1000만 원~2500만 원 상승했다. 강동은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고덕아이파크, 명일동 삼익그린2차, 둔촌동 둔촌푸르지오 등이 500만 원~2500만 원 올랐다. 노원은 저가 매물 소진 이후 매수세가 줄고 있지만 매도 우위시장이 이어지면서 하계동 한심 동성, 중계동 중계2차한화꿈에그린the first, 양지대림1,2차, 상계동 불암현대 등이 1000만 원~2500만 상승했다. 

신도시는 ▲파주운정(0.10%) ▲평촌(0.09%) ▲분당(0.07%) ▲위례(0.06%) ▲일산(0.03%) ▲광교(0.03%) 등이 올랐다. 파주운정은 야당동 한빛마을1단지한라비발디센트럴파크와 와동동 가람마을7단지한라비발디가 250만 원~1000만 원 상승했다. 평촌은 평촌동 꿈동아, 꿈건영5단지, 호계동 무궁화건영 등이 500만 원~1000만 원 올랐다. 분당은 서현동 효자임광, 구미동 무지개2단지LG, 야탑동 장미코오롱, 정자동 한솔LG 등이 500만 원~1500만 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광명(0.16%) ▲안양(0.13%) ▲용인(0.13%) ▲고양(0.11%) ▲하남(0.11%) ▲부천(0.10%) ▲의왕(0.10%) ▲의정부(0.10%) 등이 올랐다. 광명은 철산동 철산래미안자이, 푸르지오하늘채, 하안동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 등이 500만 원~1500만 원 상승했다. 안양은 안양동 낙천현대와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 석수동 석수LG빌리지 등이 500만 원~1500만 원 올랐다. 용인은 풍덕천동 상록6단지, 죽전동 도담마을롯데캐슬, 영덕동 용인기흥효성해링턴플레이스, 청덕동 휴먼시아물푸레마을3단지 등이 1000만 원~1500만 원 상승했다. 

전세

서울 전세시장은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가을 이사철 수요가 유입되면서 ▲노원(0.29%) ▲관악(0.26%) ▲송파(0.26%) ▲강북(0.25%) ▲강동(0.21%) ▲양천(0.15%) 등이 올랐다. 노원은 하계동 한신동성, 중계동 성원2차, 상계동 상계주공11단지, 월계동 삼호4차 등이 500만 원~2500만 원 상승했다. 관악은 신림동 삼성산주공3단지, 봉천동 관악푸르지오, 두산, 성현동아 등이 500만 원~1500만 원 올랐다. 송파는 오금동 대림,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잠실동 리센츠, 트리지움 등이 1000만 원~3500만 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분당(0.09%) ▲일산(0.07%) ▲동탄(0.06%) ▲광교(0.06%) ▲김포한강(0.05%) ▲파주운정(0.04%)등이 상승했다. 분당은 구미동 무지개1단지대림, 정자동 두산위브제니스, 야탑동 목련한신 등이 올랐다. 일산은 주엽동 강선16단지동문, 마두동 강촌7단지선경코오롱, 일산동 후곡15단지건영 등이 250만 원~500만 원 상승했다. 동탄은 능동 동탄숲속마을자연앤경남아너스빌, 산척동 동탄더샵레이크에듀타운, 청계동 동탄2신안인스빌리베라1차 등이 500만 원~1000만 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의왕(0.18%) ▲하남(0.18%) ▲고양(0.15%) ▲남양주(0.14%) ▲용인(0.14%) ▲구리(0.13%) ▲광명(0.12%) ▲화성(0.12%) 등 3기신도가 포함된 하남과 고양, 남양주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의왕은 내손동 포일자이와 의왕내손e편한세상이 500만 원 정도 올랐다. 하남은 덕풍동 한솔리치빌3단지, 신장동 대명강변타운, 하남유니온시티에일린의뜰 등이 500만 원~1500만 원 상승했다. 고양은 동산동 동산마을21단지호반베르디움, 성사동 래미안휴레스트, 행신동 소만성원6단지 등이 500만 원~1000만 원 올랐다.

저가 매물 소진 이후 서울 외곽 지역의 매수세가 더 주춤해지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축소됐다. 여기에 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 공급 계획이 구체화되고 또 시기를 앞당김에 따라 서울 외곽지역의 수요 쏠림 현상이 다소 진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외곽지역으로 몰렸던 3040 실수요가 청약시장으로 대거 이동할 경우 서울에 쏠렸던 주택 수요가 수도권 주변으로 분산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수도권 전세시장은 매물 품귀현상이 확산되는 가운데 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 일정이 발표되면서 전세시장 불안감이 더 커지는 모습이다. 임대차법 시행과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로 전세 매물 잠김 현상과 맞물려 사전청약을 기다리는 대기수요가 늘면서 전세난은 더 가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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