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당선 시 주한미군 감축 않을 것"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이 재직 시절 여성을 상대로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은 지난 12일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소방관들을 위한 행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연설하는 모습. [뉴시스]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이 재직 시절 여성을 상대로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은 지난 12일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소방관들을 위한 행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연설하는 모습. [뉴시스]

 

[일요서울]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의 아미 베라(민주·캘리포니아) 동아태소위원회 위원장은 11월 미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승리해도 북미 대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베라 의원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화상 회의에서 "미국 대선 이전 협상이나 대화가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대선 이후에는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당선될 경우 '보다 전통적인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외교문제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좀 더 많이 관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라 의원은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관여하는 시나리오를 예상한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대화를 지속하는 데 분명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대통령이 되면 동맹과의 책임 분담 문제 해결을 우선적으로 다룰 것으로 보인다며, 의회 내 이에 관한 초당파적 지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바이든 행정부의 경우 중국 문제 등으로 역내 실제적 긴장감이 돌고 있는 시기에 주한미군 감축을 얘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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