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배현숙)은 10월8일 유니버설디자인을 주제로 2020년 서울역사박물관 학술대회 '모두를 위한 박물관'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성별·연령·문화적 배경·장애 등에 구애받지 않도록 설계하는 유니버설디자인을 주제로 진행된다. 서울역사박물관을 비롯한 공립 박물관에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학술대회는 배현숙 관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진행되며 전미자 한국복지환경디자인연구소 이사장이 기조연설을 맡는다.

이외 김인순 한국장애인개발원 유니버설디자인환경부장의 '모두를 고려한 박물관 건축 설계', 장혜진 성신여자대학교 교수의 '정보 전달 측면에서의 박물관을 위한 유니버설디자인' 등 기조연설 포함 5건의 발표가 진행된다.

마지막 종합토론에서는 박현욱 서울역사박물관 학예연구부장이 좌장을 맡고 배융호 한국환경건축연구원 책임연구위원, 김대범 피플퍼스트 서울센터 센터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발표자와 토론자의 질의 및 답변이 이어진다.

이번 학술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라 서울시 유튜브 및 서울역사박물관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서울역사박물관 관계자는 "시각장애인도 읽을 수 있는 전자책으로 자료집을 제작하고, 수어통역도 제공해 접근성을 더욱 높이도록 준비했다"며 "관심 있는 시민들 모두가 공간의 제약 없이 온라인에서 활발히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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