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가장 존엄높고 위대한 어머니당인 노동당 창건 75돌을 뜻깊게 기념하기 위해 기념주화 '조선로동당 창건 75돌'을 발행한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가장 존엄높고 위대한 어머니당인 노동당 창건 75돌을 뜻깊게 기념하기 위해 기념주화 '조선로동당 창건 75돌'을 발행한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일요서울] 북한이 노동당 창건 75주년(10월10일)을 맞아 기념주화를 발행한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가장 존엄 높고 위대한 어머니당인 노동당 창건 75돌을 뜻깊게 기념하기 위해 기념주화 '조선로동당 창건 75돐'을 발행한다"고 전했다.

상임위원회는 기념주화를 금화와 은화로 발행키로 했으며, 그림풀이와 규격, 조성을 승인했다. 내각과 해당 기관들은 정령을 집행하기 위한 실무적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금화 앞면에는 당창건사적관과 노동당 마크를 부각해 형상하고, 윗부분에는 '조선로동당 창건'이라는 글자를, 아랫부분에는 '75돐'이라는 글자와 앞 옆에 '1945', '2020'을 새겨 넣었다.

금화의 뒷면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 국장을 새기고, 윗부분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중앙은행' 글자를, 아랫부분에는 순도, 무게, 발행 연도를 새겨 넣고 테두리를 목란 꽃으로 장식했다.

금화의 규격은 직경 35㎜, 두께 2㎜이며, 순금이다. 은화의 규격은 직경 40㎜, 두께 3㎜로 순은이다.

상임위는 "노동당은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 위업을 승리와 영광의 한 길로 향도하는 강력한 정치적 참모부"라며 "인민이 치열한 반제반미 대결전에서 연전연승을 이룩하는 역사의 기적을 창조하고, 자주, 자립, 자위의 사회주의 국가가 일떠서게 된 것은 백전백승 조선노동당의 주체적 노선과 세련된 영도가 안아온 빛나는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위대한 김일성, 김정일 동지,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가 이끄는 조선노동당의 영도가 있는 한 주체혁명 위업의 최후 승리는 확정적이라는 것은 영광스러운 75년 역사의 총화"라며 "자주와 정의의 방향타를 틀어쥐고 조국과 인민을 억세게 이끌어 세기의 상상봉우에 우뚝 올려세워준 노동당의 업적은 조국청사에 영원히 빛을 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노동신문은 다른 기사에서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김일성-김정일주의 총서인 '김일성전집' 증보판 제10권, '김정일 전집' 제32권을 비롯해 수십 종의 도서를 출판했다고 보도했다. 김일성 주석의 혁명 생애와 업적을 서술한 혁명실화총서 '민족과 더불어' 제1권,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청년운동 영도사를 담은 회상록 '위대한 한생'도 새로 나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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