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곽영미 기자]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복귀전에서 멀티 득점에 성공했다.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진행됐다.

지난달 27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3~4주 가량의 회복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던 손흥민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합류하며 팬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손흥민은 이날 맨유전에서 73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2골1도움을 기록, 또 한 번의 활약으로 갈채를 받았다.

손흥민의 첫 골은 전반 7분 만에 터졌다. 두 팀이 전반 5분도 안 돼 1골씩을 주고받으며 팽팽히 맞선 전반 7분 프리킥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빠른 돌파로 수비수를 제친 후 첫 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전반 30분 땅볼 패스로 해리케인의 득점에 기여하며 1도움을 기록한 그는 전반 37분 한 골을 추가하며 멀티 득점에 성공했다.

가각 2골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과 해리케인의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은 맨유에게 6-1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2승1무1패(승점 7)를 기록하며 리그 6위가 됐다.

한편 이 골로 손흥민은 한국 선수 중 최초로 유럽 빅리그(정규리그 기준) 통산 100골을 기록하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