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필리핀의 최대 항공사인 세부퍼시픽은 재무제표 건실화 과정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영향으로부터 안정적으로 회복 할 수 있도록 최대 5억 달러의 추가 자본 유치 작업을 시작 했다.

세부퍼시픽은 필리핀증권거래소(PSE)에 새로운 전환 우선주로 최대 2 억 5 천만 달러와 사모 전환 사채로 2 억 5 천만 달러의 발행 승인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주 발행과 전환 사채 발행 승인은 2020 년 11 월 20 일 열리는 특별 주주 총회에서 진행되며 새로운 전환 우선주는 JG Summit Holdings, Inc.(이하 JG 써밋 홀딩스)을 포함한 모든 주주, 즉 모든 투자자가 참여할 수 있고 비공개 전환 사채는 제한된 수의 안정된 국제 투자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세부퍼시픽 및 JG 써밋 홀딩스의 사장 겸 CEO 인 랜스 고콩웨이(Lance Gokongwei) 는 해당 발표와 함께 "우리는 세부퍼시픽의 모든 승객에게 경쟁력 있는 요금과 함께 누구나,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항공 운송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 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계획을 준비 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세부퍼시픽은 코로나 19로 인한 위기 상황에서 자본 제공자, 채권자, 공급 업체 및 기타 모든 이해 관계자, 특히 직원과 협력하는 다각적인 방법의 일환으로 해당 자본을 조달 하고 재무상태를 강화하여 기업 운영의 안정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세부퍼시픽은 전사적으로 기술집약적인 업무 환경 및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 결과 단위원가(Unit Cost)가 크게 감소해 경쟁력 있는 항공 서비스를 계속 제공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돼 왔다. 

자본이 안정적으로 조달되면, 세부퍼시픽은 코로나19 이전의 비즈니스 수준으로 천천히 돌아가 "새로운 위치"에서 현재 직면 한 재정적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랜스 고콩웨이 사장은 " 세부퍼시픽은 필리핀을 오가는 다양한 승객에게 합리적인 항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항공사로서의 우리의 사명을 인지하며 그 역할을 책임감 있게 이행해 나갈 것" 이라고 말하며 세부퍼시픽이 중요한 투자 가치가 있는 기업임을 강조했다.

 

우선주 및 전환사채 발행은 세부퍼시픽에 재정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JG 써밋 홀딩스 측의 강력한 지지와 헌신을 기반으로 한다. 세부퍼시픽의 모회사이자 67 %의 소유주 인 JG 써밋 홀딩스는 2 억 5 천만 달러의 전환 우선주 중 비례지분을 투자 할 예정이며, 이는 기존 주주들의 청약을 위해 제공 될 것이다. JG 써밋 홀딩스는 청약되지 않은 주식의 잔액을 인수 할 것도 약속했다.

 

한편, 안정적인 재무제표로 2019 년을 마감한 세부퍼시픽은 2020 년 상반기 순부채 비율이 1.9 배에 불과하다. 이는 업계에서 매우 낮은 수준으로 항공사가 더 많은 자본을 조달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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