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이달 1일부터 열흘 간 이뤄진 수출은 93억 달러, 수입은 111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28.8%, 수입은 19.5%가 각각 감소한 수준이다.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 달은 추석연휴로 조업일수가 예년 대비 이틀간 줄면서 수출·입이 모두 감소했다. 조업일수를 감안하면 수출은 2.8% 증가한 수치다. 올 연간누계는 수출 3803억 달러, 수입 354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 9.2%(387억 달러) 감소, 수입은 9.4%(369억 달러)가 각각 줄었다.

무역수지는 현재까지 258억3300만 달러를 기록해 흑자를 지속하고 있다. 이달 들어 수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11.2%)는 증가한 반면 무선통신기기(16.5%), 승용차(36.0%), 석유제품(58.4%) 등은 감소했다. 주요 교역국인 중국(20.9%), 베트남(15.6%), 미국(33.5%), EU(27.2%), 일본(36.8%), 중동(53.7%) 등으로의 수출이 각각 감소했다.

또한 수입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7.3%), 기계류(0.7%), 반도체 제조용 장비(19.6%) 등은 증가했지만 원유(30.2%), 가스(36.6%), 정밀기기(14.1%)의 수입은 줄었다. 중국(12.1%), 미국(9.2%), EU(1.9%), 중동(41.4%), 일본(19.5%), 베트남(17.1%)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