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현대차 '싼타페'와 기아자동차의 '카니발' 등 총 64개 차종 4만9959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이들 차량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제작·수입업체별로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업체별로는 ▲현대차 싼타페 1907대 ▲기아차 카니발 등 2개 차종 5220대 ▲비엠더블뷰코리아 BMW 520d 등 41종 3만6300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GLK 220 CDI 4MATIC 등 4종 3154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Q7 45 TDI qu. Premium 등 14종 2854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레인지로버이보크 D150 154대 ▲대전기계공업 가와사키 ZX-6R(이륜차) 70대 등이다.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BMW 520d 등 35개 차종 3만5420대는 타이밍체인이 마모될 수 있어 시동 꺼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확인됐으며, BMW 530e iPerformance 등 6개 차종(880대)은 고전압 배터리 팩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판매한 차종은 앞쪽 동력 전달축(프로펠러 샤프트) 연결부품(유니버설 조인트)의 파손 가능성이 제기돼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어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A4 40 TFSI Premium 등은 좌석 안전띠 해제 시 경고음이 한번만 울리고 경고등이 꺼지는 현상이 확인되어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는 자동차 안전기준 위반에 해당돼 우선 리콜을 진행하되,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판매이전 포함)한 레인지로버 이보크 D150 154대는 타이어 공기압 경고장치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돼 시정조치(리콜)를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대전기계공업에서 수입, 판매한 가와사키 ZX-6R 70대는 경음기 오작동 가능성이 확인돼 시정 조치한다.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결함시정 전에 수유자가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비용을 청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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