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4일 '자율차데이터표준화위원회'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산업부 등 중앙 부처와 경찰청,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 현대자동차가 모여 '자율 주행 자동차 데이터 표준화'를 위한 노력에 함께 나선 셈이다.

자율차데이터표준화위는 자율차 데이터의 국가 표준안을 오는 2021년 상반기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데이터 기반의 자율 주행 서비스 촉진이 목표다.

자율차데이터표준화위는 현대자동차·한국자동차연구원 등 실증 사업 참여 기관에서 표준화 경험이 풍부한 20여명의 전문가로 별도의 작업반을 구성, 국가 표준안을 신속하게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승우 국표원장은 "자율차 관련 정책을 담당하는 부처, 실증 사업을 진행하는 지자체, 사업을 창출하는 산업체와 함께 자율차데이터표준화위를 출범한 것은 민·관 표준 협력의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며 "자율 주행 기술 선진국과의 국제 표준 선점 경쟁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