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여가복지시설 프로그램 확대, 운영인력 지원 추진

주민자치회 위원 선정 개선

[일요서울ㅣ세종 최미자 기자] 세종시가 올해를 시민 감동의 로 만들기 위해, 시민, 전문가, 공무원이 함께 시민들의 생활 속 불편사항을 신속히 해결해 나가는 시민감동특별위원회 7.8호 과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15일 김준식 시민감동특위 위원장이 노인여가 프로그램 확대 등 시민감동특위 7‧8호 과제 추진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다.
15일 김준식 시민감동특위 위원장이 노인여가 프로그램 확대 등 시민감동특위 7‧8호 과제 추진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다.

세종시가 추진하는 시민감동특위, 7‧8호 과제 추진계획은 노인여가복지시설 운영 개선 및 프로그램 확대와 읍면동 주민자치회 발전 방안을 중점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준식 시민감동특위 위원장은 15일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추진배경에 대해 지난 2월에 출범해 5월과 7월, 두 번의 브리핑을 통해 불법 현수막 정비, 가로수 관리 등 6개 과제의 추진 계획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7호 과제로 김 위원장은 노인여가복지설 운영 개선 및 프로그램 확대 방안으로 3개 분야, 12개 해결과제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경로당 운영을 개선하고, 경로당 이용을 활성화를 위해 경로당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한 후, 어르신들의 호응도가 높은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노인문화센터의 운영 개선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해 연말까지 노인문화센터 표준 운영규정(안)을 마련하고, 시니어 강사 인력 pool을 구축해 경로당과 노인문화센터의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운영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8호 과제는 읍면동 주민자치회 발전 방안으로 4개 분야, 15개 해결과제를 마련한다.

위원 선정 절차를 개선해 주민자치회의 책임을 강화하고, 분과위원회를 활성화해 주민참여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청소년 위원의 실질적 참여를 확대를 위해 세종시교육청과 협력해 교육청에서 진행하는 각종 청소년 행사에서 주민자치 관련 교육과 홍보를 실시하고, 사회체험 발표대회 등을 통해 학생들이 제안하는 사업들이 마을계획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협력한다.

또한, 학생이 참여시 봉사활동시간으로 인정하고 활동 우수자를 표창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참여 동기를 확산시키고, 중장기적으로는 시민참여제도를 학교 교육과정과 연해 관내 15개 혁신학교 소담고, 조치원초, 여중, 어진중, 도담중 등에서 운영 중으로 시범실시 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이 밖에도 주민자치 사무운영 역량 개선도 지원한다. 읍면동장, 주민자치 전담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화교육 및 민·관 소통 워크숍을 운영해 주민자치회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

시민주권대학은 주민자치회 교육에 집중하고 일반 시민의 교육은 집현전에서 담당하도록 재편해 운영하고, 주민자치회 운영백서 발간, 주민자치 성과 공유회 개최, 주민센터 내 주민자치 홍보부스 설치, 시 홈페이지에 주민자치 콘텐츠 추가 등을 통해 주민자치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도울 방침이다.

김준식 시민감동특위 위원장은 “ 기존에 발표한 1호에서 6호의 과제들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새로운 시민감동 과제를 발굴한다”며 “ 시민들이 스스로 지역의 다양한 현안과 과제를 찾아 해결하는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세종을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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