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임실 고봉석 기자] 임실군은 내년에 균특사업으로 숲속 야영장 조성사업(20억)과 균특이양(도)사업으로 산림레포츠 설치사업(60억)이 신규사업에 확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내년도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2년 휴양림 재개장 시기에 맞춰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군은 산림 내에 자연지형을 최대한 활용하여 레일형 루지, 어드벤처 시설 등을 설치하여 산림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기존의 낡은 휴양관을 철거하고 신축함으로써 산림휴양시설을 새롭게 단장하는 성수산 자연휴양림 보완공사를 추진 중이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성수산 권역의 왕의 숲 생태관광지 조성, 태조 희망의 숲 조성 등 관광개발사업과 산림휴양·체험시설 설치사업이 병행 추진되면 그동안 침체 되었던 동부권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 민 군수는 “성수산은 고려와 조선, 두 왕조가 기도를 올려 왕이 됐다는 왕의 산으로 잘 알려진 역사와 문화가 깃든 명산”이라며 “ 이 산의 역사성을 살리고, 우수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과 힐링을 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 전국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수산 상이암은 고려 왕건과 조선 이성계가 백일기도를 해서 임금이 됐다는 설화로 잘 알려져 있으며, 아홉마리의 용이 구슬을 물려고 다투는 형국의 구룡쟁주지지로 유명하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