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민 주도의 ‘9호선 킨텍스·대화 연장’ 포럼(가칭 ‘9연발’) 발족

고양시민 주도의 ‘9호선 킨텍스·대화 연장’ 포럼(가칭 ‘9연발’) 발족

[일요서울|고양 강동기 기자] 고양시 교통개선 및 관내 산업 활성화를 통한 고양시 발전을 목적으로 ‘9호선 킨텍스·대화 연장 포럼(가칭 ‘9연발’)’이라는 의미 있는 단체가 구성되어 지난 14일 첫 모임을 가졌다.

포럼의 구성원은 고양시에 직장(사업장)이나 거주지를 두고 있는 금융·회계·법률·건축 등의 전문가들로, 전문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하철 9호선의 고양(킨텍스·대화) 연장을 위한 합리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포럼의 홍흥석 회장은 “고양시 발전에 관심과 뜻이 있는 회원(시민)들을 모아 9호선 고양 연장의 목표를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하철 9호선(개화~중앙보훈병원)의 경우, 9호선 4단계 연장사업 기본계획(국토교통부)이 승인되었는데,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역을 시작으로 길동생태공원, 한영고, 5호선 고덕역을 경유해 고덕강일1지구까지 4.12㎞ 구간에 4개 역을 신설(총 사업비 6,408억 원, 2027년 준공 목표)하는 사업이다.

또한 지난해 12월 정부의 남양주 왕숙지구 3기 신도시 개발을 발표함에 따라 수도권 동북부 교통난과 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해 도시철도 연장사업을 적극 추진하고자 하남·남양주·서울 강동구·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3기 신도시인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지하철 9호선 미사강변도시 연장안이 포함돼 본격 추진(국토교통부가 9호선 미사구간 연장 관련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를 기획재정부에 신청)되고 있는데, 경기북부에는 이렇다 할 시도가 없는 상황이다.

(가칭)9호선 킨텍스·대화 연장 포럼은 9호선 고양 연장의 기대효과로 첫째, 고양시 양대 산업 축인 킨텍스 전시산업과 CJ아레나 공연사업의 특성상 외지에서 관람객 접근성을 용이하게 하여 핵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향후 건설되는 고양 일산테크노밸리의 활성화를 촉진하여 전시, 공연, 호텔(숙박), 기업이 새로운 고양클러스터를 조성, 고양시에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둘째, 서울 업무 밀집지역인 마곡, 여의도, 강남을 직통하여 고양시민의 출퇴근 시간 감축 및 자유로 통행 차량을 감소시켜 출퇴근에 따른 불편을 해소시켜 주고, 셋째로는 교통 여건 개선에 따라 킨텍스 주변으로 계획된 시설과 기업들이 들어오면 신규 사업체 증가로 주민세, 재산세 등 세수 증대에 따라 고양시 재정자립도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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