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환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

 

[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최근 5년(2016~2020년 8월)간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으로 생겨난 태양광 발전 및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설비에서 388건의 화재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이 소방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태양광 발전 및 ESS 설비에서 난 화재 사고 발생 건수는 올해 8월까지 41건으로 피해액만 5억6097만 원이다. 태양광 발전 설비의 경우 40건의 화재가 발생해 9336만 원의 피해액이 발생했고, ESS 설비에서는 1건(4억6762만 원)이었다.

화재 사고 발생 건수는 2016년 79건(태양광 발전 설비 79건·ESS 설비 0건)→2017년 46건(태양광 45건·ESS 1건)→2018년 96건(태양광 80건·ESS 16건)→2019년 76건(태양광 62건·ESS 14건)이다.

피해액은 2016년 2억2276만원→2017년 6억7572만원(태양광 1억7141만원·ESS 5억431만원)→2018년 170억2228만원(태양광 5억2767만원·ESS 164억9461만원)→2019년 170억8663만원(태양광 1억3357만원·ESS 169억5305만원)으로 급증했다.

태양광 발전 및 ESS 설비 화재에 따른 피해액을 시도별로 살펴보면 최근 5년간 강원이 72억5933만 원(16건)으로 가장 많았다. 제일 적은 지역은 세종으로 31억1421만 원(5건)이었다.

장소별로 살펴보면 주거 공간(주택 등)이 126건으로 가장 많았고 야외 시설 75건, 발전 설비 등 산업 시설 48건, 기타 건축물 12건, 학교 등 교육 시설 8건 순으로 이어졌다.

이 의원은 “정부는 화재 예방 및 안전 대책을 마련해 태양광 발전 및 ESS 설비에는 더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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