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 미국법인 174 Power Global이 지난 8월 미국 텍사스주에 완공한180MW 급 태양광 발전소 전경. [한화에너지]
한화에너지 미국법인 174 Power Global이 지난 8월 미국 텍사스주에 완공한180MW 급 태양광 발전소 전경. [한화에너지]

한화에너지는 미국 하와이 전력청(HECO)이 주관하는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 입찰에서 태양광 발전 60MW 와 ESS 240MWh 연계 사업인 쿠페하우 솔라 프로젝트(Kupehau Solar Project)의 최종 계약자로 선정됐다.

한화에너지에 따르면 이는 2018년 12월 태양광 발전 52MW 와 ESS 208MWh규모의 호오하나 솔라 프로젝트(Ho’ohana Solar Project) 계약 체결 후 연이어 이뤄낸 쾌거로, 국내 기업 중 에너지 신사업 분야의 강국인 미국에서 태양광 및 ESS사업을 연속 수주해 미국 현지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이번 프로젝트로 한화에너지는 미국 하와이 오아후(Oahu) 섬에 6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과 240MWh규모의 ESS를 연계한 발전소를 2023년까지 건설하고 향후 20년간 운영하게 된다. 60MW는 약 8만 여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 규모로 한화에너지의 자회사인 174 Power Global가 전체 사업의 개발, 건설, 자금조달 및 발전소 운영까지 전 분야를 직접 수행한다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이사는 “한화에너지가 미국 시장에서 태양광 사업을 통해 청정에너지를 제공하고, ESS사업으로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함으로써 지역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고, 미국 내 한국 에너지 기업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로 삼아 지속적인 사업성과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와이 주정부는 2045년까지 전력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이 목표를 달성하는데 한화에너지의 태양광 및 ESS 연계 사업들이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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