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 [뉴시스]

 

[일요서울ㅣ조주형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박차고 나온' 금태섭 前 의원의 행보에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진다. 바로 국민의힘 초선 의원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에 금 前 의원이 연사로 나서기 때문이다.

금 前 의원이 오는 18일 연사로 나설 예정인 국민의힘 초선 의원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는 주요 인사 초청 특강으로 기획된 국민의힘 프로젝트다. 이번 강연이 끝나면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과 금 前 의원과의 비공개 토론도 계획돼 있다.

금 前 의원이 주목받는 이유는 지난달 21일 그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후 갖는 첫 여의도 행보인 점도 한몫 한다. 그동안 금 前 의원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및 공천 등에서 민주당 지도부와 다소 결이 다른 입장을 내놓으면서 일명 '민주당 주류계'와 거리가 벌어졌었다. 그러다 민주당을 탈당한 이후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중도층 확장'에 힘을 쏟고 있는 국민의힘에 연사로 나선 것이다. 그에게 관심이 집중되는 까닭이다.

한편 국민의힘 초선 공부모임으로 시작된 '명불허전 보수다'에서는 지난 9월 86세대가 'NL(민족해방)' 성향의 기조를 만드는 데에 단초가 됐던 문건인 '강철서신'의 저자 김영환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연구위원의 강연이 진행됐다. 지금까지 '원희룡 제주도지사', '오세훈 前 서울시장' 등이 강연자로 초청받았는데, 이번 25일에는 유승민 前 의원도 강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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