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지선과 그의 모친 빈소가 2일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사진은 장례식장 모니터 모습. [뉴시스]
개그우먼 박지선과 그의 모친 빈소가 2일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사진은 장례식장 모니터 모습. [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개그우먼 박지선(36)씨가 지난 2일 어머니와 함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은 부검을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3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박 씨 사망과 관련해 “외부침입 흔적이 없고, 유서성 메모가 발견된 점으로 보아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부검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정확한 사인 등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검토했으나 타살 가능성이 낮고 유족의 의사를 존중해 부검을 실시하지 않는 방향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씨의 사망 소식에 동료들을 비롯한 연예‧문화계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하늘에서는 행복하세요’ 등의 글을 남기며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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