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산청 이형균 기자] 은어 낚시의 성지 경남 산청군(군수 이재근)이 경호강에 4일, 은어 수정란 600만개를 방류했다.

산청군은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무상으로 지원 받은 은어 수정란을 경호강 하류지역 하천에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은어 수정란은 연구소에서 자체 생산해 선별·관리한 우량 어미고기의 알을 수정시킨 것으로 방류 후 14일 정도 지나면 부화가 시작된다.

경호강에서 부화한 어린 은어는 곧바로 진양호 등 하류지역으로 내려갔다가 내년 3~4월이면 태어난 하천으로 거슬러 올라와 일생을 보내게 된다.

한편 산청 경호강 지류는 물이 맑고 유량이 풍부해 은어가 서식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알려져 매년 은어 낚시대회가 열리는 등 전국의 낚시꾼들이 찾는 최고의 명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