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5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11.05. [뉴시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5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11.05. [뉴시스]

 

[일요서울] 국민의힘은 5일 부산을 찾아 예산정책을 협의하고 2021년도 예산안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서 확실하게 밀어줘서 오거돈 전 시장의 공백을 메우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 부산광역시청을 찾아 "저희들이 도울 예산이 무엇이 있는지, 정부안에서 반영되지 않은 예산 중 증액하거나 추가해야 할 예산이 있는지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방문했다"며 "부산시가 크게 발전하고 내년 초에 부산시가 충분한 국가 예산을 확보했다는 얘기가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이종배 정책위 의장도 "부산은 대한민국 성장을 견인해온 도시였는데 최근에 그런 성장이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오거돈 전 시장의 불미스런 사건으로 시장이 부재인 상태이기 때문에 더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며 "그런 시장 공백을 우리 국민의힘에서 확실하게 더 밀어서 메워드려야 되겠단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난 총선에서 우리 당 공약 중 미래전략산업 육성, 대기업 일자리 창출, 해양중추도시 조성, 부산만의 특징을 가진 문화창조도시 등에 대해 끝까지 밀어드리겠다"며 "부산 신공항은 가덕신공항으로 결정되면 적극적으로 도와서 조기에 조속하게 이뤄지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조해진 의원은 "예산 사업과 정책적 측면에서 서울과 가장 먼 거리 순으로 우선 배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신공항이 반드시 돼야 한다, 영종도와 필적할만한 대한민국의 공항 규모와 역량을 가지고 추진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런 계획이라면 저도 전폭적으로 밀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와의 주종관계를 혁파해야 한다"며 "빠른 시일 내 특별광역자치단체법을 발의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법안에 대해 하 의원은 "지방광역시도가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권한을 갖도록, 적어도 같은 평면 위에서 상호 경쟁 가능하도록 하는 법"이라며 "여야 가릴 것 없이 협치해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부산시 재정이 안 좋은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게 국비 확보"라며 "부산시민들이 가장 첫 관심사가 공항 문제다. 향후 후속 조치에 대해서도 당에서 좀 관심을 갖고 해주시면 저희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2030년 부산에서 세계박람회, 엑스포를 개최하려 한"며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고 현 단계는 마스트플랜 용역을 추진 중에 있는데 애로사항 중 하나가 부지 문제다.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해선 공공의료시설 확충 요구가 많다"며 "공공의료시설 관련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 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그 부분도 지속적인 관심 부탁한다"고 했다.

이날 국민의힘 부산 예산정책협의회에는 주 원내대표 등 당 원내지도부와 하태경, 이헌승, 황보승희, 이주환, 최형두, 김희곤, 전봉민 의원 등 부산지역 의원이 참여했다. 부산시에서는 변성완 권한대행, 조유장 관광마이스산업국장, 박진옥 교통국장, 김선조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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