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준 전 미 연방하원의원
김창준 전 미 연방하원의원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지난 5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전화 인터뷰에서 이른바 ‘순종’ 발언으로 논란이 된 김창준 전 미 연방하원의원이 사과했다.

김 전 하원의원은 2020년 연방하원의원에 당선된 메릴린 스트릭랜드 당선인을 향해 “순종이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해명에 나선 김창준 전 하원의원은 “1961년 인종차별이 극심하던 미국으로 가서 고학하며 미 연방국회의원이 되기까지 온갖차별과 편견 속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내가, 나쁜 뜻으로 한 말은 절대로 아니다” 라며 “적절하지 못한 단어 표현으로 상처받은 분들이 있다면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는 말을 전했다.

이어 “미국 의회에 한국계 한사람이 있는 것만으로도 우리 국익에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른다. 이번 대선에서 앤디 김의원이 재선되고 메릴린 스트릭랜드 의원까지 당선되었다는 소식에 그 누구보다 기쁘고 벅찬 감동을 느꼈다” 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미국에 한국계 정치인들이 더 많이 선출되기 위해서 한국정부와 국민들께서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기를바란다.” 며 후배 미국정치인들에게 힘을 실어달라는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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