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과 양파 작물을 이용 2모작 재배... 지역 농가의 소득기반 강화

겨울철 지역 적응 2모작 실증시험 시작
겨울철 지역 적응 2모작 실증시험 시작

[일요서울|파주 강동기 기자] 파주시는 지역 농가의 소득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파평면에 위치한 연구개발 실증시범포(1,377㎡)에 콩과 양파 작물을 이용한 2모작 재배를 시험·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부지에는 지난 6월에 1차로 콩나물 콩을 식재하고 10월에 추수한 후 곧바로 2차로 10월에 동계 작물로 양파를 식재해 생육 중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시험 중인 2모작은 동일한 농장에 두 종류의 농작물을 1년 중 서로 다른 시기에 연중 재배하는 것으로 농경지 면적이 좁은 지역에서 토지의 이용률을 향상시켜 보다 많은 농작물을 생산하기 위해 실시하는 농법이다.

그동안 파주는 타지역 특히 남부지역에 비해 기온이 낮아 작물 재배 기간이 짧기 때문에 이모작이 어려웠으나 최근 이모작이 가능한 품종과 재배 기술이 개발되면서 양파·마늘 재배 농가가 증가 추세에 있다.

이번에 연구개발 실증시범포에 식재된 동계 작물 양파는 지난 10월 말 모종을 심어 이듬해 6월까지 생육하는 작물로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축적되는 것을 억제하여 고혈압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하계작물로 재배되는 콩은 파주를 대표하는 농작물로 생육기간은 90∼160일 정도며 밭에서 나는 고기라고 불릴 정도로 단백질 함량과 다양한 영양성분으로 육류를 대체하는 단백질 공급원으로 이용된다.

윤순근 파주시 스마트농업과장은 “양파는 10a당 평균소득이 약 200여만 원에 이르는 고소득 작물로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최근 기후변화에 대비한 양파, 콩 2모작 실증 시험을 하고 있다”라며 “향후에도 지역농업인의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실증 시험 연구를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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