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은 12일 손이나 물체의 표면 등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출이 가능하다며 철저한 손씻기와 표면소독을 당부했다.2020.07.31.[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뉴시스]

[일요서울]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8일부터 4일 연속 100명 이상 발생한 것이다.

지역사회 감염 전파 위험이 큰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113명이다. 지난 8일 118명 이후 3일만에 세자릿수로 나타났다. 해외유입도 33명이 늘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146명 늘어난 2만7799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확진자는 113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33명이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39명, 경기 42명, 경남 10명, 강원 8명, 충남 6명, 부산 3명, 광주 2명, 대전과 충북, 전북 각각 1명씩 발생했다.

서울에서는 10일 오후 6시 기준 성동구 노인요양시설 관련 14명, 강서구 보험회사 관련 3명, 송파구 시장 관련 2명, 강남구 럭키사우나 관련 1명, 강남구 헬스장 관련 1명, 생일파티 모임 관련 1명, 잠언의료기 관련 CJ텔레닉스 1명 등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7명,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적 확진 사례로 구성된 기타는 2명이다.

경기 포천에서는 의료기관 전수검사 중 종사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남에서는 천안 콜센터 관련 2명, 아산 직장 관련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을 한 천안에서 2명, 아산에서 2명씩 증가했다.

강원 원주에서는 육군 부대 입소 후 받은 훈련병 대상 선제검사에서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또 집단감염이 발생한 의료기기 판매업체 관련 확진자 1명도 추가됐다. 강원 인제에서는 3월24일 이후 7개월여만에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시에서는 모 제약회사 근무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본사 회의에 참석했는데, 이 회의에서 부산 지역 확진자와 접촉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회의와 관련해 광주와 부산, 대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북 군산에서는 충남 천안 음식점에서 서울 송파구 확진자와 접촉한 60대가 감염됐다.

경남에서는 감염경로를 파악 중인 355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8명이 감염됐다. 지난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경남 355번째 확진자의 역학조사 중 경로당에서 자주 접촉을 했던 9명에 대해 선제검사를 실시한 결과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자택을 방문해 같이 식사를 한 접촉자 1명과 가게에서 접촉을 한 1명 등 2명도 감염됐다. 355번째 확진자의 남편도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 확진자의 접촉자 1명도 감염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33명이다. 이 가운데 내국인 18명, 외국인 15명이다. 8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25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나타났다.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38명이 늘어 2046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이 감소해 49명으로 확인됐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106명이 늘어 총 2만5266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90.89%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2명이 증가해 487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75%다.

<뉴시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