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유) 세종(이하 ‘세종’)이 강영일 전 한국철도시설공단(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을 고문으로 영입했다.

이광범 前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부원장을 영입한 데 이은 추가 영입이다. 세종 측은 “도로, 육상, 항공교통은 물론 물류부분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추었고, 특히 국내 철도산업의 활성화 및 해외진출을 앞장서 이끌었던 강 고문의 합류로 세종 자동차ž모빌리티 전문팀 및 규제그룹의 대응 범위가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 고문은 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건설교통부에서 항공정책심의관, 육상교통국장, 도로국장, 생활교통본부장, 물류혁신본부장 등을 역임했고, 2009년 국토해양부 교통정책실장을 마지막으로 공직에서 물러났다.  재임시절 특히, 대중교통 환승시스템, 지능형교통체계(ITS), 자동차 리콜제도, 전기자동차, 유비쿼터스 교통요소기술 등에 관한 법령 정비 및 중장기 계획수립을 추진함으로써 작금의 교통체계 선진화를 이루는 기반을 구축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후 강 고문은 (재)한국부동산연구원 원장, 새서울철도(주) 대표이사를 역임하였고 2014년 2월에는 국가철도의 건설과 시설관리를 맡고 있는 준정부기관인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으로 공직에 복귀했다. 강 고문은 3년 9개월의 재임기간 동안 2015년 4월 호남고속철도 개통, 2015년 8월 경부고속철도 대전·대구 도심 구간 개선, 그리고 2016년 12월 수서고속철도 개통을 성공적으로 완료하였고 2017년 10월에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원주~강릉 고속철도 건설공사를 차질없이 마무리하는 등 현재 운행중인 국내 고속철도건설사업을 모두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강 고문은 2016년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한국 철도기업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LRT) 1단계 사업을 수주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였으며, 나아가 인도, 필리핀, 중국, 파라과이 등 취임 이후 다양한 국가로부터 용역을 수주하며 한국철도산업의 해외 철도시장 진출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한편 유라시아 대륙철도 및 남북 철도 연결을 위한 국제협력 추진과 조직 역량을 강화하기도 하였다.

강 고문은 2016년 4월부터 2018년 3월까지 한국철도협회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도 철도특성화 대학인 우송대학교에서 석좌교수로 출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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