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63번(경남785번) 확진자 거제시 거주 중국 국적의 50대 여성

[일요서울ㅣ거제 이형균 기자] 경남 거제에서 10일,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63명으로 늘어났다.

거제시청 전경
거제시청 전경

변광용 거제시장은 10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통해 "거제시에 거주하는 중국 국적의 50대 여성으로 지난 9일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 10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아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거제시에서 확진된 거제63번(경남785번) 확진자 A씨는 거제시 거주 중국 국적의 50대 여성으로 지난 9일 오후 4시 30분경 지역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 받았고, 자택에서 자가 격리 중 10일 오전 8시 30분경 양성 판정 됐다.

현재 거제시청 민원실은 방역 완료 후 폐쇄조치 됐고, 민원실 근무자 및 동선 노출자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거제시는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미확인 동선 노출자를 파악하기 위한 장소를 재난문자와 거제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으니 잘 확인하셔서 해당되시는 분들은 즉시 거제시 보건소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역사회 감염 전파 차단을 위해 거제시는 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삼성조선 휴센터 체육관에 보건소 인력 검체 체취반 10개조 60명, 삼성조선소 행정지원 인력 30명 규모의 임시 코로나 선별진료소를 설치 및 운영해 삼성조선 내 D식당 및 피솔식당 이용자 전체를 대상으로 검사의 범위를 확대해 선제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다중이 모이는 장소와 밀집·밀폐·밀접한 공간은 감염에 매우 취약합니다. 최대한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당분간은 꼭 필요한 외출 외에는 안전한 집에만 머물러 주시길"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변시장은 "의료기관은 확진자 발생 시 의료기관 폐쇄 등으로 의료서비스 차질이 제기될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면역력이 약한 환자는 일반인 보다 더욱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 됩니다. 현 상황 안정 시까지 가족·친지·지인들에 대한 병문안은 최대한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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