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 개국 글로벌 파트너와 성장...“선으로 하나되는 세상” 

[LS전선]
[LS전선]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국내 경기가 하강 국면에 들어섰다는 정부의 공식 선언 이후 업계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은 모양새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인해 경기가 위축된 상태인 만큼 각 기업들은 이에 따른 경영난 최소화를 위한 다양한 행보에 나서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각 그룹의 계열사들은 각기 다른 경쟁력을 더해 모그룹을 세계시장으로 이끄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일요서울은 세계 경쟁력을 갖춘 국내 주요 기업의 감초 역할을 하는 그룹의 계열사들을 살펴봤다.
 

[LS전선]
[LS전선]

- 다양한 환경에서 최적의 전력 솔루션 제공...“에너지 산업 미래로”
- 끊임없는 연구개발 통해 차세대 케이블 시스템 선도기술 확보



LS전선은 1926년 설립해 2008년 7월 전선 사업부문으로 물적 분할했다. 현재 전력선 및 통신케이블 등을 주력제품으로, 각종 전선류를 생산하고 있다. 전선산업은 국가의 기간산업으로 생활용 및 산업용 전력 등을 공급하는데 사용되는 각종 전력케이블과 데이터, 음성, 영상 등을 송수신 하는데 사용되는 각종 통신케이블 등과 산업용 전선 등을 공급한다. 에너지와 정보 전달을 가능하게 하는 중추 산업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고객 가치를 바탕으로
‘LS전선 Way’


LS전선은 해저 케이블과 초전도 케이블, 초고압 케이블, 통신케이블 등의 첨단 제품을 북미와 남미, 유럽, 중동, 아시아 등 세계 각국 전력청과 주요 중전기기 업체, 통신사 등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기업 비전인 ‘LS전선 Way’를 바탕으로 단순한 이익 창출을 넘어 고객 가치를 더 크게 키우는 비즈니스 모델 혁신, 친환경 고품질 제품 개발, 이해 관계자와의 파트너십 강화 등으로 미래를 위한 역량을 다지겠다는 목표를 다지고 있다.

LS전선은 크게 ▲에너지(초고압 케이블, 해저 케이블, 가공선, 배전 케이블, 부스덕트) ▲산업전선(산업용 특수 케이블, 산업기기, 자동차 케이블, 튜브) ▲통신(광통신, 통합배선, RF Feeder 시스템) ▲소재(Copper Rod, 권선) 부문 등의 사업에 나서고 있다.

전세계 네트워크 기반
제품 수출, 100개국 이상


LS전선은 전 세계 20여 개국에 50여 개의 생산법인, 판매법인, 지사를 보유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같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100개국 이상에 제품을 수출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국내 생산의 경우 동해, 구미, 인동 공장을 통해 이뤄지며 가온전선㈜, ㈜지앤피, LS빌드윈㈜ 등의 국내 출자사를 운영해 시너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1990년대부터는 해외 생산거점 확보를 통해 중국과 인도, 베트남, 북미, 미얀마, 폴란드 등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2015년에는 베트남법인 통합관리를 위해 LS전선아시아㈜를 설립, 2017년에는 LS Cable & System U.S.A.,Inc. 설립을 통해 북미지역에 거점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아세안 전력시장 확대에 따라 LS전선아시아㈜를 통해 미얀마에 생산법인을 설립했으며, Harness & Module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LS이브이코리아㈜를 물적 분할해 신규 설립, 폴란드에 생산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LS전선은 초고압 케이블과 해저 케이블 등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통신과 산업전선 분야의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차세대 케이블 시스템 선도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전력 손실 없이 대용량의 전기를 고효율로 송전할 수 있는 초전도 케이블 시스템과 높은 수준의 HVDC/HVAC 해저 케이블 시스템, 친환경 직류 배전망 및 전기 자동차용 핵심부품 개발 등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집중육성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상황이다. LS전선은 “미래를 위한 핵심기술 확보와 지속적인 기술 구현을 통한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다”며 “실제 산업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제품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전선 시장의 미래를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LS그룹, ‘Hot Heart 나눔’으로 소외계층 돕기 나서 

LS그룹은 지난 4일 그룹 연수원인 미래원이 소재한 경기도 안성시와 함께 코로나19 장기화로 더욱 어려워진 안성시내 취약계층과 수해 피해를 입은 이재민 등 530여 가구에 1억 원 상당의 김장김치와 쌀을 전달하는 ‘Hot Heart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나눔 활동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인해 방역수칙을 준수해 최소인원으로 자원봉사자를 구성하고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통해 물품을 전달하는 등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매 년 안성시와 함께 뜻 깊은 행사를 진행할 수 있어 기쁘다”며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만큼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정을 모아 위기를 잘 이겨낼 수 있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2015년부터 안성시에서 신입사원들과 함께 연탄배달, 조립식 목재 책장 만들기, 사랑의 김장나누기 등에 봉사활동에 활발히 참여해왔다. 또한 LS그룹은 2016년부터 안성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매년 실시해온 바 있다.

한편 이 밖에도 LS그룹의 주요 계열사들도 최근 이 같은 따뜻한 나눔 활동에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LS전선은 7월 동해시 자활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택배 차량을 동해지역자활센터에 기증했고, LS ELECTRIC은 11월 안양 지역 저소득 독거노인 200여명에게 방한용품을 기부했다. 또한 LS-Nikko동제련은 11월 울산 울주군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식품 및 생필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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