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발생 575명…서울 246명·경기 274명·인천 55명
비수도권 273명…울산 49명·부산 40명·대전 32명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 대규모 선제 진단검사를 실시하기 위해 수도권 150여곳에서 임시선별진료소 운영을 시작한 14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지어 서 있다. 2020.12.14.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 대규모 선제 진단검사를 실시하기 위해 수도권 150여곳에서 임시선별진료소 운영을 시작한 14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지어 서 있다. 2020.12.14. [뉴시스]

[일요서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880명으로 하루 사이 162명 증가했다. 국내 발생 환자 수도 800명대 중반까지 다시 급증했다.

경기도와 서울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국내 확진자가 575명으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요양시설 집단감염 등 영향으로 비수도권에서도 3차 유행 이후 가장 많은 273명이 확진됐다.

수도권의 30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5000명 가까운 의심 환자가 익명 검사를 받은 가운데 신규 의심 환자 검사 건수는 주말 2배 수준인 4만4000건에 달했다.

3차 대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하루 동안 13명이 발생해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하루에 10명 넘게 목숨을 잃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880명 늘어난 4만4364명이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1주간 671명→680명→689명→950명→1030명→718명→880명 등으로 600명대에서 국내 발생 이래 최대 규모인 1000명대까지 증가했고 검사 건수 감소로 확진자 수도 줄어드는 주말과 주 초반에도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14일 하루 검사 건수는 4만4181건으로 하루 2만건대였던 주말(12일 2만4731건, 13일 2만2444건)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수도권에 임시 선별검사소가 운영된 14일에는 오후 6시 기준으로 4973명이 30개 검사소에서 익명검사를 받았다.

신규 의심환자 대비 신규 확진자 비율은 약 2.0%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848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2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774.43명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핵심지표인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800명~1000명 이상이거나 전날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더블링'이 발생했을 때다.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2월2일 492명 이후 3일부터 516명→600명→559명→599명→580명→564명→647명→643명→673명→928명→1000명→682명→848명 등으로 증가 추세다.

지역별로 경기 274명, 서울 246명, 인천 55명, 울산 49명, 부산 40명, 충남 37명, 대전 32명, 충북 24명, 대구 18명, 경남 16명, 경북 15명, 강원 13명, 전북 13명, 제주 9명, 광주 5명, 전남 1명, 세종 1명 등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했다.

수도권에서는 57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574.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여전히 수도권에서 전체 확진자의 67.8%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비수도권에서도 273명이 확인돼 3차 대유행 과정에서 11월19일 처음 세자릿수(116명)를 기록한 이래 가장 많은 수가 확인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32명으로 내국인이 11명, 외국인은 21명이다. 8명은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24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추정 유입 국가는 중국 1명(1명), 인도 2명(2명), 인도네시아 1명(1명), 일본 1명, 우크라이나 1명(1명), 독일 2명, 알바니아 1명, 스페인 1명(1명),영국 1명(1명), 미국 18명(14명),멕시코 1명,  모로코 1명, 가나 1명 등(괄호 안은 외국인 환자 수)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3명 발생해 총 600명이 됐다. 하루에 10명 이상 코로나19로 숨진 건 국내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처음 발생한 2월20일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35%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457명이 늘어 총 3만2559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73.39%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410명이 증가해 총 1만1205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0명이 늘어 205명이 확인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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