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관리 BRT도로 등 10곳에 7천25그루 새로 심어

어린이 교통안전 공익제보단 운영 등으로 사고 50% 줄여

9호 한글사랑 도시 조성, 10호 자전거이용 활성화 추진

17일 이춘희 시장이 시민들이 10개 과제 직접 발굴‧해결 “성과”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17일 이춘희 시장이 시민들이 10개 과제 직접 발굴‧해결 “성과”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일요서울ㅣ세종 최미자 기자] 세종시 시민감동특별위원회가 올해 도로변 불법현수막 정비, 가로수 관리 등 10개의 시민감동과제를 발굴하고, 총 41개 분야, 130개의 사업을 추진해 다양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춘희 시장과 김준식 시민감동특별위원회 위원장은 17일 함께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2020년 올 한해를 시민 감동의 해로 정하고, 지난 2월 시민감동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시민, 전문가, 공무원이 머리를 맞대고 시민들의 생활 속 불편사항을 해결해왔다”고 밝혔다.

특위는 전문가 및 공무원과 함께 갖가지 불편을 신속하게 해결함으로써 시민이 체감할 만한 변화를 이끌어냈다.

매주 1회 총 32회의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이와 별도로 분과회의와 전문가회의, 현장 방문 등을 통해 과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대표적인 사업인 2호 과제인 가로수 관리의 경우, 특위에서 마련한 해결방안에 따라 시청 앞 BRT 도로 등 10곳에 7천25그루의 가로수를 심었다.

4호 과제인 시민이 힐링 하는 친수공간을 실현하기 위해 주민이 직접 꽃을 심고 가꾼 결과, 국가하천 유지관리실태 심사에서 금강수계 20개 지자체 중 1위로 선정돼 포상금으로 국비 3억 원을 확보했다.

5호 과제인 어린이 교통안전대책의 경우,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공익제보단 운영 등의 노력을 통해 어린이 교통사고가 지난해보다 50% 감소(10월말 기준)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지난 두 달 동안 논의해 온 9‧10호 과제로 9호 과제인 한글사랑도시 세종 조성 방안은 5개 분야, 14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공공부문에서 한글 사용에 앞장서기 위해 지침서를 제작・배포하고, 정책아카데미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한다.

간판을 우리말로 표기하도록 적극 권장하고, 한글문화거리를 조성하여 한글이 돋보이는 도시 경관을 만든다.

10호 과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 대책으로 4개 분야, 13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뉴어울링에 환승 마일리지를 도입하고, 어울링 무료 이용권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자전거 통합 앱을 개발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자전거 이용률을 높인다.

내년 하반기에는 뉴어울링에도 환승 마일리지를 도입해 자전거를 이용한 대중교통 분담률을 높이고, 어울링 거치대의 위치 파악과 하자신고 기능 등을 갖춘 자전거 통합앱을 2023년까지 개발한다.

이 시장은 “올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시민 여러분께 감동을 준 것 같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들 과제가 잘 추진되고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챙기는 한편, 시민감동위원회를 일상적으로 가동해 각종 민원과 불편 등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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