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와 서경덕 교수 [서경덕 교수 연구팀 제공]
몬스타엑스와 서경덕 교수 [서경덕 교수 연구팀 제공]

[일요서울 | 곽영미 기자] 그룹 몬스타엑스(MONSTA X)가 선한 영향력을 과시했다.

몬스타엑스와 전 세계에 한국어를 전파해 온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의기투합한 ‘쉬운 우리말, 바른 한국어’ 영상 캠페인의 코로나19편이 24일 공개됐다.

6분 분량의 이번 영상은 ‘코로나19 관련 공공언어’를 주제로 남녀노소 누구나 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퀴즈 형식으로 제작됐다.

서경덕 교수는 "각종 대중 매체 및 공문서에서 사용하는 언어 등에서 어려운 외국어가 종종 등장하는데,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을 우리말로 바꿔 나가자는 취지에서 이번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코로나19에 관한 주제를 시작으로 향후 올바른 맞춤법, 실생활에서 잘못 사용된 외국어 등을 바로잡는 영상을 꾸준히 제작하여 대국민 캠페인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상에 직접 출연한 몬스타엑스 멤버들은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소통해야 하는 공공언어의 특성과 어려운 용어로 인해 쉽게 그 뜻을 알지 못했던 코로나19와 관련된 용어들의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소개했다.

특히 영상 대면(온택트), 선별 검사(풀링 검사), 도보 진료(워킹스루 진료), 연쇄 감염(엔(N)차 감염), 감염병 동시 유행(트윈데믹), 침방울 가림막(스니즈 가드), 다수 전파 환자(슈퍼 전파자) 등을 소개해 국민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

몬스타엑스는 "이런 의미 있는 영상 제작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며, 바르고 쉬운 한국어가 국내외로 널리 퍼지는데 조금이나마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몬스타엑스가 참여한 ‘쉬운 우리말, 바른 한국어' 캠페인 영상은 국어문화원연합회 유튜브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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