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구·민간단체 코로나 대응 지원 7건
北 국경봉쇄로 전달 어려워…하반기 감소

80일전투 총매진 다지는 북한 군민연합집회 [뉴시스]
80일전투 총매진 다지는 북한 군민연합집회 [뉴시스]

 

[일요서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가 올해 총 25건의 대북 인도지원 사업에 대해 제재를 면제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5일 보도했다.

대북제재위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날까지 대북 인도주의 관련 제재 면제 건수는 25건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지원과 관련된 사업은 7건(상반기 4건, 하반기 3건)이었다.

지난 2월 국경없는의사회(MSF)를 시작으로 국제적십자연맹(IFRC), 세계보건기구(WHO) 등이 제재 면제를 승인받았다.

한국 민간단체인 남북경제협력연구소도 지난 7월 열화상카메라 등의 대북 반입을 허가받았다.

제재위는 상반기에 17건의 대북 인도 지원 사업에 제재 면제를 승인했지만 하반기에는 절반 가까이 줄어든 8건만 승인했다.

유엔에서 제재 면제를 받더라도 북한 국경 봉쇄로 실제 물품 반입이 원활하지 않자 지원 단체들의 신청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대북제재위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대북 제재 면제 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9개월로 늘렸지만, 이후 제재 면제를 신청해 승인받은 단체는 없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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