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뉴시스]
추미애 법무부장관. [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법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집행을 정지한 이후 침묵을 유지했던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드디어 심경을 드러내 이목이 집중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추 장관은 지난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이하 SNS)에 “그날이 쉽게 오지 않음을 알았어도 또한 그날이 꼭 와야 한다는 것도 절실하게 깨달았다”고 적었다.

추 장관이 언급한 ‘그날’은 자신이 지향하는 검찰개혁을 염두에 둔 표현으로 관측된다.

또 윤 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가 중단, 윤 총장이 업무에 복귀하는 등 일련의 사태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낸 것으로도 분석된다.

앞서 법원이 지난 24일 윤 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 조치의 효력을 중단한 이후 추 장관이 심경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 장관은 SNS에서도 열흘 넘게 침묵을 유지해왔다. 법무부 검사 징계위원회가 윤 총장에 대한 징계를 결정한 지난 16일 정호승 시인의 ‘산산조각’이라는 시를 올린 것이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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