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최근 사망자가 나온 서울 동부구치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계속 늘고 있다.
30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동부구치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792명이다. 이 가운데 수용자(출소자 포함)가 771명이며, 구치소 직원이 21명이다.
수용자 771명 중 현재 서울 동부구치소에 있는 수용자(출소자 포함)는 409명이다. 동부구치소에서 경북북부제2교도소로 이송된 확진자가 345명이고,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서울남부교도소와 강원북부교도소로 이송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수용자가 각각 16명·1명이다.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를 포함해 전국 교정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용자와 직원은 총 837명으로 전날보다 37명 증가했다.
현재 동부구치소의 누적 사망자는 1명이다. 이 사망자는 17년 전 '굿모닝시티 사기 사건'의 주범이었던 윤창열 씨로, 혈액 투석을 받아오던 기저질환자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윤 씨는 2차 전수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처럼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교정당국과 방역당국은 이날 동부구치소 직원과 수용자를 대상으로 4차 전수조사를 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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