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이춘희 세종시장이  브리핑을 통해 2021년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31일 이춘희 세종시장이 브리핑을 통해 2021년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일요서울ㅣ세종 최미자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이 “2021년도는 각종 현안 사업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3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내년은 시정 3기를 사실상 마무리하는 해이자 행복도시 건설 3단계 사업을 시작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신축년(申丑年) 새해에는 각종 시정운영 방향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세종시는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행정수도 세종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본격 추진하고, 행정법원 설치와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을 위해 노력하며, 내년 7월부터 세종형 자치경찰제를 실시해 지역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시민주권특별자치시 5대 분야, 12개 과제를 실현해 세종형 자치분권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보건소를 확장 이전하는 등 공공보건의료를 강화하며, 금강 세종시 구간 자연성회복 선도사업을 추진하고, 금강 보행교를 7월까지 완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편리한 스마트도시, 활력 있는 지역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스마트도시 국가시범도시 건립을 주도할 민관 특수목적법인을 설립에 주력한다.

스마트퍼스트타운을 착공해 시민 체감형 스마트서비스를 개발하도록 힘쓰고, 자율차, 바이오, 데이터 분야 등 신산업생태계 조성과 여민전 확대 발행, 신용보증재단 개소 등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 밖에도 세종시의 문화 랜드마크가 될 아트센터를 완공하고, 조치원읍 한림제지 터에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한편,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금강 스포츠공원(2단계) 건설을 마무리짖고, 세종시립도서관을 준공해 책 읽는 도시 세종시 조성으로 여민락 문화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국공립·맞춤형 어린이집을 확대해 질 높은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아동·청소년·여성·어르신 등을 위한 맞춤형 복지를 실천한다.

시민이 편리한 대중교통 중심도시를 만들기 위해 보조BRT 노선을 신설하고, 광역급행버스를 도입하는 한편, 첨단 BRT정류장을 더 확충해 추진한다.

또 수요응답형 버스 두루타를 모든 읍면으로 확대하고, 도심형 수요응답형 버스 셔클을 시범운행하는 등 다양하고 편리한 대중교통망을 구현한다.

ITX세종선과 대전~세종 광역철도를 국가 철도망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세종~포천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구축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한다.

이 시장은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모범도시로 나아가겠다”며 “청춘조치원사업과 로컬푸드 운동을 내실 있게 추진하면서, 인근 지자체와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충청 광역경제권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