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대전 최미자 기자] 최근 황운하 국회의원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위반 논란 가운데 있는 황 의원과 저녁식사 모임을 했던 경제인 일가족 4명이 코로나19 감염으로 확인됐다.

5일 대전시에 따르면 883번 서구 거주 70대와 847(택시업체대표)번 확진자와 지난달 24일 접촉했다. 883번의 딸, 며느리, 손녀 등 4명(884~886)이 확진됐다.

847번 확진자는 황 의원과 염홍철 전 대전시장 일행이 지난해 12월 26일 중구 소재 한 식당에서 자리를 2개로 나눠 저녁식사를 한 것으로,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 중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에 위반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황 의원과 같은 식탁에서 식사를 했던 염 전 시장(855번)과 지역 경제단체 관계자(847번)는 지난해 12월 31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음성으로 판정 된 황 의원은 오는 9일까지 자가격리중이다.

이에, 대전시 중구청 사실 확인 결과, 황 의원과 염 전 시장 등 3명은 다른 3명과 각각 별개로 예약했고, 음식도 다르게 주문했으므로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은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