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중순 대전시의회의장
권중순 대전시의회의장

[일요서울ㅣ대전 최미자  기자] “항상 낮은 자세로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경청하고 소통하며 의회의 문턱을 낮추는 등 소통의 창 역할을 하겠다.”

권중순 대전시의회 의장은 일요서울과 인터뷰를 통해 “원칙과 기본을 바탕으로 소통과 경청을 통해 시민의 뜻이 무엇인지 항상 귀 기울이며 시민을 섬기는 의정활동을 펼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 7월 제8대 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선출 된 권 의장은 “대전시의회의 수장으로서 지방정치는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것이라는 소신을 가지고 의회를 운영했다”며 “ 잘못된 관행이나 제도도 바로 잡겠다. 주요 정책을 결정하거나 의회를 운영함에 있어서도 민주적인 절차를 중시하고 지방의회의 발전과 지방의원의 역량을 강화해 품격 있는 의회상을 구현하는 등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함으로써 의회의 존재감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권 의장은 “대전 혁신도시 지정이 보다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하고, 역세권을 포함한 원도심 지역 활성화가 차질 없이 진행돼 대전 내 지역 불균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전 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공공기관 유치에 앞장서며, 지역 인재 의무채용을 통해 대전의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방자치법 개정과 관련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32년 만에 개정된 값진 결과로 개정된 지방자치법 중 지방의회와 직결된 주요 골자 중에는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전문 인력 도입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면서 "인사권한이 의장에게 부여된 것은 그동안 의회 내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함으로써 의회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져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의정혁신 추진단의 활동에 대해서는 “지난 3개월간의 활동을 펼친 결과, 지방의회 역량강화를 위한 정책보고서로 4대 전략 16개 추진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조례제정과 예산반영 등 실질적인 제도화에 들어갔다. 투명한 정보공개, 소통하는 의회, 의원 역량강화, 신뢰받는 의회라는 4대 전략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어 "시의회 간담회 정례화, 공무원 정책제안 및 고충처리 핫라인 운영, 시의회-시민사회 정책 포라(Fora)운영, 시민 패널제도 도입, 의원 연구단체 제도화, 스마트의정 플랫폼 구축, 후반기 원활한 원구성 방안,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및 정책지원 전문인력 확보 등의 후속조치가 이루어져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권 의장은 “의원 스스로 의회 내의 불합리한 제도나 낡은 관행으로부터 벗어나 의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의회 감시를 전문으로 하는 옴부즈만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그동안 관행적으로 해왔던 피감기관과의 연찬회 동행을 금지하기로 하고 의회 차원의 노력으로 견제⋅감시를 강화해 시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킴은 물론 의회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염원하던 지방자치법이 개정된 만큼 내년도를 진정한 지방분권 국가로 가기 위한 지방자치 원년으로 삼겠다”며 “획기적인 변화와 혁신으로 지방의회가 독립적인 입법기관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힘을 합치고 중지를 모아 대전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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