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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뉴시스]

 

[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월성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성 물질 삼중수소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지난 11일 정 사장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원자력안전위원회도 삼중수소 유출이 없었다는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이어 “팩트와 과학적 증거 기반 논란이 아니라 극소수의 운동가가 주장한 무책임한 내용이 다시 비교 기준을 흐리는 식으로 확산되는 일은 없어야겠다”라고 말했다.

한수원은 논란 진화에 나서기 위해 설명자료를 배포했다. 한수원 측은 “삼중수소 71만3000㏃(베크렐)이 검출됐다는 보도는 발전소 주변 지역이 아닌 원전 건물 내 특정 지점 한 곳에서 일시적으로 검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지점의 관리 기준치는 없으며 발견 즉시 액체폐기물계통으로 회수해 절차에 따라 처리했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해당 논란 후 월성 원자력본부를 방문해 삼중수소와 관련된 시설과 장소를 직접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수원은 삼중수소가 검출된 직후 정부 규제기관과 안전협의회, 민간환경감시기구 등 지역주민에게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

한수원은 원전 내 지하수와 발전소 주변 지역 삼중수소를 모니터링을 해왔고 현재까지 비계획적인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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